[넷플릭스] 러브데스로봇 - 굿 헌팅 (리뷰)

 

러브, 데스 & 로봇 - 굿헌팅 (8번째 에피소드)

Love, Death & Robots - Good Hunting(17분)

 

이번편은 동양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타일도 전통적인 2D애니메이션이구요.

등장인물은 스피릿헌터라 불리는 아버지와 그의 아들, 그리고 아름다운 모습을 한 구미호입니다.

 

구미호, 솔직히 그림체가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스피릿헌터와 아버지는 구미호를 죽이려고 몰래 숨어있다가 기습을 합니다. 하지만 아들은 구미호의 모습에 홀려 뒤에서 오줌을 뿌리려던 계획이 흐트러집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그 오줌항아리를 가로채 구미호에게 뿌리니 구미호는 온몸이 타들어가는 듯이 연기를 뿜어내더니 반여우의 모습을 하고 도망을 갑니다. 

 

아들을 홀리는 구미호의 모습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런 그림체가 더 마음에 드네요^^

 

구미호로 변신하기 직전 오줌을 뿌리니 이렇게 중간단계에서 멈춰버립니다. 

 

아들과 아버지는 도망가는 구미호를 잡기위해 필사적으로 쫓아갑니다. 아들은 아버지와 흩어져 구미호를 찾던도중, 구미호의 새끼와 만나게 됩니다. 

 

사실 스피릿헌터가 고용된 이유는 구미호가 한 남자를 유혹해서 죽음에 이르게 하고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구미호의 딸의 말은 다릅니다. 

 

만약 남자가 구미호에게 빠지면 구미호는 멀리있어도 그 남자의 소리를 들을수있게 된다고 합니다. 남자의 신음소리 같은것이요. 그래서 그 소리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구미호가 직접가서 달래줄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소년은 그 말을 믿지 않고 말다툼을 합니다. 바로 그때, 계단위에서 어미구미호가 나타나서 딸(옌)에게 사람과 대화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 뒤에서 소년의 아버지가 어미구미호의 목을 베어버립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구미호의 새끼를 찾자 아들은 방금까지 얘기하고 있었던 옌을 못본척해줍니다.

 

 

그로부터 5년후 소년의 아버지가 죽고, 소년은 옌과 같이 친하게 지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좋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소년은 도시로 떠납니다. 도시에서 기차기술자로 일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얼마후, 그 도시에서 옌을 발견합니다. 구미호는 유흥가의 여인이 되어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옌은 세계에서 마법이 사라지면서 구미호로 변하게 될수도 없고, 예전처럼 빠르게 달릴수도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옌의 꿈은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 섬의 꼭대기에서 자신을 가질수있을거라 생각했던 남자들을 바라보며 내려다보는게 꿈이라고 말합니다. 

 

얼마후 소년은 점점더 숙련된 기술자가 되어 로봇을 만들어낼수있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날 밤... 옌은 소년을 갑자기 찾아와서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옌은 얼굴을 제외하고는 온몸이 기계가 되어있었습니다... 소년이 왜 이렇게 되었냐고 묻자, 옌은 총독과 머물렀던 날을 말해 줍니다. 

 

그 총독은 한마디로 기계성애자입니다. 기계한테서만 성욕을 느끼는것이죠. 그래서 평범한 인간의 모습을 한 옌에게 약을 먹여 잠들게 한후 온몸을 기계로 바꿔버린것입니다. (ㅠㅠ) 그후 옌은 총독과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는데... 총독의 요청을 거절하자 폭행을 당한 옌은 그자리에서 총독을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옌은 소년에게 사냥이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여자를 소유할수있다고 믿는 남자들을요. 그렇기에 로봇전문가인 소년을 옌이 찾아온것입니다. 

 

몸을 개조받고 있는 옌

개조가 끝난후 옌은 이렇게 구미호의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기술력!!

밤이되고 옌은 구미호로 변신해 도시를 돌아다니며 강간당하기 직전인 여자를 찾아가 남자들을 사냥하는 장면으로 영상은 끝이납니다. 

 

이번편은 그렇게 잔인한 장면도 없었고 구미호와 현대기술이 같이 등장하는 장면도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증기기관과 로봇공학이 엮여 실제 우리가 흔히보는 로봇과는 다른, 확실히 기계적인 로봇을 보는게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옌과 소년의 썸도 보기 좋았고 옌을 통해 페미니즘적인 사상이 드러나는 것도 흥미로운 간만에 괜찮은 애니메이션이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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