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러브데스로봇 - 요거트가 세상을 지배할 때 (리뷰)

 

러브, 데스 & 로봇 - 요거트가 세상을 지배할 때 (6번째 에피소드)

Love, Death & Robots - When The Yogurt Took Over(6분)

 

 

이번편은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제목 그대로 요거트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는 식의 이야기는 아니구요ㅎㅎ

 

사건의 발단은 한 연구소에서 가장 우수한 DNA를 요거트 발효균에 이식을 한 것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연구소에서 실험은 실패한것으로 판단이 되고, 한 연구원이 다음날 아침에 먹으려고 몰래 요거트를 빼돌립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 연구원이 씨리얼을 먹으려고 요거트에 씨리얼을 붓는 순간 요거트가 연구원에게 메시지를 전합니다.

 

뭔가 귀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ㅎㅎ

그래서 요거트는 백악관 회의실로 보이는 곳으로 가게 되는데요. 이곳에서 요거트는 왜인지 자기에게 오하이오를 달라고 요청하고, 안주면 중국으로 간다고 하니 오하이오를 얻게 됩니다(!)

 

그렇게 100년간 오하이오를 얻게된 요거트는 그곳에서 진화를 계속하고 국가채무를 모두 없애버릴 기가막힌 작전 또한 생각해 냅니다. 그것을 그대로 따라하면 국가는 번영하게 될것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정치인들은 그대로 따라하지 않았고... 세계경제는 파탄나게 됩니다.

 

 

이 사건 이후로 요거트는 인간의 능력을 불신하게 되고 요거트는 대통령을 내쫓고 최고 권력자리에 올라섭니다.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반대를 했지만, 10년후 세상은 행복과 번영을 누리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나레이터는 의문을 제기합니다. '인간의 채무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생각해낼 정도라면 과연 정치인들이 해결방안을 정확히 수행하지 않을것을 예상하지 못했을까?' 라구요.

 

그리고 영상 마지막에는 요거트가 지구를 떠나 새로운 생명체가 있는곳으로 향하는 것으로 끝이납니다.

 

저게 요거트가 사는곳이고 나중에 로켓처럼 우주로 발사되기도 합니다. 생긴것도 요거트통이네요ㅋㅋ

 

이 애니메이션을 보신분들이라면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요거트는 미래의 어느날 발명하게될 AI이고 이 애니는 AI가 인간세상에 등장하게되면 어떤일이 생길까를 간단하게 보여준 것이죠. 

 

제가 느끼기에 이런 접근방식은 굉장히 새로운것 같아요. AI가 인류에 실망해서 지구를 떠난다!라니..

 

흔히 생각하는 건 'AI가 인류를 정복할 것이다', '사람들의 일자리를 AI가 대체해서 대부분 실업자가 될것이다' 등등 영화에 종종 나오는 것들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저런 부정적인 방식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 AI가 인류의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꿀것이라는 점은 동의 하지만, 그 변화는 결과적으로 인류를 더 행복하고 풍요롭게 바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나온것처럼 인간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권력을 가지게 된 정치인들과 집단으로 모여있을때의 대중들은 더욱이요. 그리고 너무나도 많은 실수를 범하기 때문에 어떠한 인간의 개입도 없다면, 저 요거트 같은 엄청난 지능을 가진 AI가 세계의 꼭대기에서 중앙정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나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인간이 만든 AI가 인류를 다스릴 때 인류가 더 번성하게 된다면.... 그건 인간이 이룩해낸 결과일까요? 아니면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가 만들어낸 결과일까요? 결국 인간 스스로 번영을 이뤄내기는 불가능한 것일까요?

 

엄청난 지능을 가졌지만 맛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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