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러브데스로봇 - 행운의 13 (리뷰)

러브, 데스 & 로봇 - 행운의 13 (13번째 에피소드)

Love, Death & Robots - Lucky 13(14분)

 

 

이번편은 처음으로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러브데스로봇 행운의 13

 

행운의 13의 뜻은 전투기의 일련번호에서 유래합니다. 그 일련번호는 13-02313, 맨 앞과 맨뒤가 13으로 끝나고 각 자리숫자들을 모두 더해도 13이되는 번호입니다. 서양에서는 13이라는 숫자가 악마의 숫자로 받아들여지기도 할 뿐더러 이 전투기로 나갔던 전투에서 2번 모두 탑승자 전원 사망하였지만, 전투기만 멀쩡히 살아 돌아왔던, 그런 꺼림칙한 전투기 입니다. 그러니 모두 이 전투기를 몰기 싫어하니 신참으로 들어온 주인공 '콜비 커터' 중위가 몰레 됩니다. 

 

콜비 커터 중위는 겉으로는 미신을 안믿는다며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속으로는 분명 무언가 찜찜한 구석이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후 13전투기와 같이 전장에 나가게 되고, 다른 전투기들은 모두 격침당하고 13전투기만 무사히 돌아오게 됩니다. 심지어 안에 탑승한 군인들 모두 살아있고 적군 전투기도 모두 파괴시킨 상태로요. 

 

그 이후로도 콜비 중위는 19번의 임무를 더 수행하지만 전부를 통틀어 단 한명의 사상자도 생기지않았습니다. 이정도면 단순히 콜비 중위의 운전실력 말고도 어떤 운이 작용한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인지 최신 전투기가 들어오고 그 전투기로 바꿀수있는 기회가 찾아와도 콜비 중위는 13 전투기를 계속 타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13 전투기는 또다시 전장에 나갑니다. 전장에 나가 퇴각하는 군인들을 수송하는 임무를 맡았는데요. 그곳에서 처음으로 지상 적군의 바주카포를 맞아 위기를 겪게됩니다. 아군이 싸울수있는 상태가 아니고 13전투기도 날수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총알이 바닥날때까지 콜비중위는 아군을 엄호하다가 13전투기를 자폭시키려고 합니다. 자신의 정들은 전투기를 적군에게 뺏기고 싶지 않았던 것이죠.

 

러브데스로봇 행운의 13 자폭시키기 전

 

이 애니메이션 중간중간에 콜비중위가 전투기에게 대화를 하는 듯한 모습도 인상적이고 그 모습을 1인칭으로 바라보는 듯한 13전투기의 시선도 흥미로웠습니다. 마치 전투기가 인격을 가지고 중위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은 받았거든요.

 

암튼 그렇게 자폭장치를 발동시키고 적군을 피해 콜비중위는 도망을 가지만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났는데 13전투기는 자폭하지 않았습니다. 13전투기는 자폭하기 싫었던 것인지 아무런 반응이 없고, 그 전투기에서 적군들이 들어가 콜비중위 팀에게 총을 쏴댑니다. 그렇게 잠시동안의 총격전이 벌어지고... 13전투기는 그제서야 폭발을 합니다.  13전투기가 끝까지 팀원들을 지켜냈었던 것이죠.

 

그리고 콜비 중위가 13전투기의 잔해 속에서 전투기 일련번호가 적인 금속판을 줍는 장면으로 이 애니메이션은 끝이 납니다.

 

정말이지 처음으로 러브데스로봇 시리즈에서 훈훈한 장면을 보는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편을 보는 내내 언제 잔인한 장면이 나올지 조마조마 하면서 봤었거든요. 하지만 잔인한 장면은 하나도 안나오고 이정도면 12금으로 해도 괜찮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인물표현이 잘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러브데스로봇 행운의13

이런식으로 연기를 한 모양이에요. (요즘에는 다 이런식으로 하는 것 같아요. 표정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는게 보통일이 아니다보니... 그리고 캐릭터와 배우 얼굴이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네요ㅎㅎ)

 

아무튼 14분짜리 단편이지만 한편의 영화를 본 것 같아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ㅎㅎ(분량도 13분이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럼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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