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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러브데스로봇 - 해저의 밤 (리뷰)넷플릭스 오리지날/애니메이션 2019. 7. 21. 10:49
러브, 데스 & 로봇 - 해저의 밤 (12번째 에피소드)
Love, Death & Robots - Fish Night(10분)
이번편은 안심하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선정적인 장면도 없고 잔인하거나 폭력적이거나 정신병 걸릴것 같은 장면도 없습니다.
러브 데스 로봇 해저의 밤 이번편은 사막 한복판을 달리다가 자동차가 고장이 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위 사진의 두 남성은 세일즈맨으로 어딘가를 가다가 차가 갑자기 고장이 나자 동틀녘까지 기다리자고 합니다. 그때는 해가 뜨겁지 않을때라 낮에 지나온 역까지 걸어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해가 질때까지 아득한 시간을 기다리다가 중년의 남성이 말을 꺼냅니다.
이 사막은 원래 수백만년전 바다였다고. 그런데 사람들은 귀신이 되면 원래 살던곳을 다시 찾아오는데, 과거에 살던 해저생물들도 자기들이 살던 곳을 찾아오지 않을까? 라면서요.
이 이야기를 지루해하는 청년은 차에 들어가 잠을 청합니다. 그리고 곧 중년의 남성도 차에서 잠을 잡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중년의 남성은 어떤 불빛에 의해 잠에서 깨게 됩니다. 그 불빛의 정체는 바로 물고기였습니다. 밝게 빛나는 물고기 유령이요.
신기한 장면에 놀란 남성은 뒷칸에 자고있던 청년을 깨웁니다.
러브데스로봇 해저의 밤 물고기 유령 청년도 일어나서는 처음보는 진귀한 장면에 넋이 나갑니다. 영상 속에서도 밝게 빛나는 물고기들이 떼를 이루어 헤엄치는 장면은 정말 아름답게 보입니다.
여기서 청년은 이 상황에 점점 빠져듭니다. 청년은 물고기 유령들을 만지고 싶어하고 같이 수영을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옷까지 벗어재끼고는 물고기떼로 뛰어드는데.. 저는 처음 여기서 청년이 바위 위에서 떨어져 죽게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청년이 공중에 떠서 유영을 할 수 있게 되고 급기야는 청년의 몸도 물고기들 처럼 빛이 나더니 물고기 유령들을 만질수도 있게 됩니다.(원래는 그냥 통과해보렸거든요)
그 모습을 보는 중년의 남성은 뭔가가 불안합니다. 갑작스러운 전개에 두려움을 느꼈던 것이죠.
그런데 바로 그때, 중년의 남성은 뒤에서 무언가 기척을 느낍니다. 뒤에서 물고기 유령들이 도망쳐오고 있는 걸 보고 뒤를 돌아보니 고대의 상어, 메갈로돈이 거대한 몸을 이끌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메갈로돈은 중년의 남성을 지나 청년이 있는 물고기떼로 향합니다. 이때 중년의 남성은 청년에게 소리를 지르며 뒤를 보라고 하지만 청년에게는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청년 주위를 둘러싼 물고기들이 메갈로돈을 발견하고 도망을 가자 그제서야 청년은 메갈로돈의 존재를 눈치채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러브데스로봇 해저의밤 잡아먹히기 1초전 메갈로돈은 청년을 한입에 집어 삼키고 청년의 피를 하늘에 흩뿌리고는 또다시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리고 청년의 피가 밤하늘에 떠있는 보름달을 가리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이번 편은 아름다운 그래픽과 소재가 만나 기분좋은 이야기로 끝이 나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러브데스로봇 시리즈는 그걸 용납못하는지 이번에도 찝찝하게 끝이 납니다. 하지만 고대의 물고기들이 유령이 되어 사막에 등장한다는 아이디어 만큼은 정말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2D 만화에서 쓰는 테두리를 3D에서 사용한것도 인상적이었구요.(카툰렌더링 이라고 합니다. 옛날에 마야 배울때 사용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ㅎㅎ)
그리고 러브데스로봇 시리즈에 해석을 찾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 제 생각에는 어느정도 의미는 부여되었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저 인상적인 장면들을 뛰어난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게 전부인것 같습니다. 굳이 의미를 찾는 다면 찾을수야 있겠지만 별로 의미없는 행위랄까??ㅎㅎ
그래도 나름 추천할 만한 애니메이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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