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러브데스로봇 - 세 대의 로봇 (리뷰)

 

러브, 데스 & 로봇 - 세대의 로봇 (2번째 에피소드)

Love, Death & Robots - Three Robots(11분)

 

 

이번에는 러브데스로봇의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위에 세 녀석이 주인공입니다.

저 세 명(?)의 로봇이 멸망한 인간세상을 관광객이 되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사진도 찍는 내용입니다.

 

근데 자세히 보면 왼쪽에 있는 로봇은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로봇을 좀 닮은것 같아요.

 

그쵸?ㅎㅎ

사실 세계관으로 보자면 상당히 암울하지만, 미드에서 흔히 볼수있는 10대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로봇들 덕에 지루하지 않고 되게 흥미진진하게 봤어요^^

 

이 애니를 보고 있노라면 저 로봇들의 고향은 어딜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중간중간 인간들에 대해 디스하는 장면에서 뭔가 반성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로봇들이 인간들의 생활에 대해서 심각하게 토론하는 것도 재밌었어요ㅎㅎ

 

과거 우리 조상님들이 지금 우리가 그분들의 생활을 연구하고 이것저것 추론하는 것들을 보신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기도 했구요ㅎㅎ

 

그리고 여기에 고양이도 나옵니다!

 

 

얘네들이 장난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고양이를 폭탄으로 보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살아있는 생명체는 없다고 보여지는 곳에서 왠 고양이가 멀쩡히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고양이도 무슨 이유에선지 말도 하고 통조림을 직접 딸수있게 되었대요!!(고양이가 직접 말해줬어요)

그래서 집사는 필요없게 되었다고....

 

암튼 고양이가 진화를 한건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고양이가 인간세상을 점령한것 같아요.

마지막 장면에서는 위 사진에 나온 고양이가 자기 친구들을 잔뜩 데려오는 것으로 끝이 나요.

 

 

제가 느끼기에 이 애니에서는 액션이나 화려한 영상미는 나오지 않아요.

하지만 인간을 멸종시킨 것은 인공지능 로봇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낸 재난 때문이고, 그 재난 또한 우리가 흔히 예상했던 핵전쟁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바보같은 선택을 계속해서 스스로 멸망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저도 사실 환경보존에 관심이 많은데 이 로봇들의 생각에 동의하는 편이에요. 제 생각에도 핵전쟁이나 인공지능 로봇의 인류멸망 시나리오는 별로 가능성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저 재난영화의 좋은 소재가 될 뿐인 것이죠. 하지만 환경오염은 지금도 실시간으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되고있고 이미 되돌리기에는 늦었다고해요. 바로 지금 당장 오늘부터 모든 화석연료를 사용 하지 않는다고 해도 2030년에는 온난가스 한계점이 돌파해 저희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2030년이 지나고 정말로 심각한 수준의 환경재난이 찾아오면 그때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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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군림을 끝낸 건 그들의 자만심이었어.

자기가 최고의 창조물이라고 생각하며 물을 오염시키고

땅을 죽이며 하늘을 질식하게 한거야. 결국, 핵겨울이 와서

멸망한게 아니야. 그 전, 자만심이 가득하고 부주의했던 가을에 멸망했지."

 

"사실 인간은 그냥 멍청이라서 망한거야"

 

--인터스텔라 로봇 닮은 애가 인간멸망에 대해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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